안녕하세요. 독자님들✏️ 벌써 5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어요. 기념일의 달이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많은 기념일이 있어서 꽤나 선명하게 기억되는 5월입니다. 저저번주 주말 서.일.코에서 스티커랑 마테를 왕창 산 뒤 다이어리를 쓰고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지금까지 늘 '무엇을 했다'라는 T식 일기만 쓰다가, 요즘은 제 감정을 자유롭게 쓰는 F형 일기를 연습하고 있는데요. 일기장에 늘어놓기도 낯간지러울 만큼 그동안 제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고, 표현하지 않았다는 반성도 들었습니다. 주절주절 수다쟁이처럼 끝없는 일기를 쓰다 보니 저와 더 친해진 느낌도 들어요! 독자님들도 일기를 자주 쓰시나요? 일기를 계속 쓸 수 있는 꿀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
|
🧐 이럴 땐 이런 책 - 운동하기 좋은 요즘! 함께 읽어요
🎤 작가 인터뷰 - 《맘대로 피구 규칙》 한유진 작가님
📚 새로 나온 책 - 《넥스트레벨-③우주탐사》,《타르트의 맛》
✨ 알립니다 - 한솔수북 작가와의 만남
🎈 수북인의 쉬는 시간 - 이태원 '그래픽'
|
|
|
🧐 이럴 땐 이런 책 - 운동하기 좋은 요즘! 함께 읽어요 🧐 |
|
|
요즘 퇴근할 때 2-3번은 따릉이를 타고 집에 가고 있어요🚴 한강 변을 따라 집에 가다 보면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지요. 한여름이 오기 전, 아직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땀을 흘리기에도 참 좋은 계절이에요👍 저는 스포츠 대부분을 만화책과 애니를 통해 배웠는데요. 스포츠물은 경기 자체도 재밌지만, 주인공의 실패와 성장, 열정, 팀원들의 팀워크와 페어플레이 정신이 경기를 관통하기 때문에 더욱 과몰입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번 레터에는 스포츠를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들을 다룬 <맘대로 피구 규칙>, <우리들의 빌드업>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들의 빌드업』은 축구 유망주였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친구 태수에게 큰 부상을 입히고 '살인 태클 C군'이라는 낙인이 찍힌 강호의 이야기입니다. 죄책감으로 태수에게 모든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말한 강호는 비행의 길을 걷게 되고 소년원까지 다녀오게 되지요. 새 학교에서도 태수에게 휘둘리며 위태로운 생활을 이어가던 강호는 새롭게 부임한 고영표 감독을 만나게 됩니다. 고영표 감독은 축구부에 들어올 것을 권하며 이렇게 말하지요. "지금처럼 네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기만 한다면 바뀌는 것은 없을 거야. 네가 언제까지나 C군으로 살아야 한다는 뜻이지. 만약 그게 싫다면……. 다시 뛰면 돼. 사람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라고. 그 사람들이 욕을 하건 말건 경기장에서 네 이름을 증명해 보이는 것. 그게 네가 C군이 아닌 천강호로 살 수 있는 방법이다.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고."
사실 누구보다 간절히 축구를 원하던 강호는 자신을 짓누르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합니다. 혼자만의 싸움이 아닌, 모두의 싸움인 축구. 좋은 친구들과 진정한 어른들이 일상에서도 경기에서도 강호의 뒤를 묵묵히 받쳐주고 있지요. 그걸 깨달은 강호는 스타가 되는 축구 대신 다른 사람을 빛나게 해주는 축구를 하기로 다짐합니다. 과연 강호는 과거의 족쇄를 끊어내고 빌드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
|
|
『맘대로 피구 규칙』은 피구 경기를 통해 성장하는 진아의 이야기입니다. 진아에게는 항상 신경 쓰이는 동갑내기 사촌 해미가 있습니다. 목소리가 크고 적극적인 해미는 늘 친구들의 중심에 있고, 가족들마저 "해미가 꼭 언니 같다"는 이야기를 하지요.
비교적 존재감이 약한 진아는 "바늘 가는 데 실 가야지"라며 해미의 덤 취급을 받거나, 함께하는 생일파티인데도 주인공이 아닌 조연 취급을 받아 우울해집니다. 해미를 신경 쓰느라 생일파티도 피구 경기도 온전히 즐기지 못하지요.
다른 친구들을 무시하며 이기려고만 하는 해미, 강수에게 열이받은 진아와 피구에 진심인 모아는 '안 맞히기 규칙', '누구나 규칙' 등을 제시하며 새로운 피구 경기를 꾸려나가는데요. 맘대로 피구 규칙을 따르며 아이들은 승패보다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경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과연 진아도 해미의 그늘에서 벗어나 즐겁게 경기를 할 수 있을까요? |
|
|
🎤 작가 인터뷰 - 《맘대로 피구 규칙》한유진 작가님 🎤 |
|
|
어린이 친구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운동을 물어보면 단연코 빠질 수 없는 대답 중 하나가 바로 '피구'일 거예요. 손꼽아 체육 시간만 기다리는 친구도 있을 거고, 공 맞는 게 무섭거나 운동신경이 좋지 않아 체육 시간을 피하고 싶은 친구도 있을 텐데요. 그런 모든 어린이의 마음을 알아줄 동화 《맘대로 피구 규칙》이 출간되었습니다-🥳 "잠시나마 피구왕이었던" 한유진 작가님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인터뷰를 요청해보았습니다! |
|
|
Q.〈맘대로 피구 규칙〉에는 동갑내기 사촌 진아와 해미가 나옵니다. 목소리가 크고 적극적인 '해미'와 조용하고 의견을 강하게 내지 않는 '진아'. 작가님은 둘 중 어떤 인물과 더 닮으셨나요?
🏐: 해미는 누구 눈치 볼 것 없이 거침없이 자기 의견을 말하는 반면, 진아는 표현하기보다 마음속에 담아두는 편이죠. 그에 비추어 본다면 저는 해미와 진아의 중간 정도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잘 내는 편이긴 하지만 목소리가 크지는 않거든요. 조용히 해결하는 스타일이랄까요. ^^
의견을 잘 말하긴 해도 책에 나온 해미처럼 상대방을 무안하게 하지는 않고요, 그렇다고 진아처럼 마음을 꼭꼭 숨겨두지도 않는답니다. 이 책의 독자들이 해미는 나쁘게, 진아는 안타깝게만 볼 것이 아니라 주위에는 나와 다른 다양한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했습니다.
|
|
|
Q.《맘대로 피구 규칙》은 어떤 계기로 시작된 이야기인가요?
🏐: 저희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피구를 참 많이 했어요. 집에 오면 반에서 피구 했던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어릴 적 생각도 나고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어릴 때는 배구공으로 피구를 했거든요. 맞으면 아프니까 피구로 인한 두려움도 있고 그랬죠. 그런데 지금은 말랑한 피구공으로 하니까 더 재미있게 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딸아이가 피구 하다가 머리에 공을 맞았는데 머리 방울이 떨어지면서 머리가 풀렸다고 하더라고요. 아프기보다는 상황이 창피해서 울었는데 그다음부터 머리 맞히지 않기 규칙이 생겼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스운 건 짓궂은 남자아이들이 머리를 일부러 맞으며 점수를 얻었다고 해요. 그 후로 여러 규칙이 생겼다가 사라지곤 했는데 그러다 보니 날마다 피구가 새롭고 재미있었나 봐요.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언젠가 이 이야기를 쓰겠다고 마음먹고 이야기 씨앗을 키우게 된 것 같아요.
|
|
|
Q. 작가님도 '해미'처럼 신경 쓰이고 비교되는 상대가 있으셨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라이벌 또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 라이벌이라고 딱 떠오르는 사람은 없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언니한테 좀 그랬던 것 같아요. 저는 언니랑 두 살 터울인데요, 키나 몸집이 비슷해서 엄마가 쌍둥이처럼 키우셨거든요. 똑같은 옷을 입을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저는 어릴 때 얼굴이 좀 까맸는데 언니는 하얗고 예뻤어요. 뿐만 아니라 언니는 전교에서 1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정말 잘했어요. 학교에서도 유명했죠. 그러다 보니 저는 한유진 보다 한수진 동생이라고 불릴 때가 많았고요. 싫을 때도 있었지만 그때는 제가 동생이니까 언니보다 못하는 게 별로 창피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
|
|
Q.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장면 또는 대사는 무엇인가요!
🏐: 모아가 “피구는 원래 맞고 맞히는 게임이잖아. 맞아도 재미있고 맞혀도 재미있는 경기란 말이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마음에 들어요. 아이들에게 놀이문화는 이런 게 아닐까 싶거든요. 놀이의 중요함은 승리가 아니라 재미라는 것을, 모아를 통해 알려 주고 싶었어요. 책 속에서도 이 말을 통해 진아가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고요.
또 뒷부분에 보면 진아가 피구 경기를 하면서 ‘맞아! 해미와 비교하고 이기려던 건 누구 탓도 아니야. 내 마음이 한 일이었어. 의식하지 않으니 이렇게 마음이 편한걸.’이라면서 깨닫게 되는 장면이 있어요. 동화의 주제라고도 볼 수 있는 말이고요. 진아가 해미를 의식하지 않았더니 해미에게만 향하던 시선이 다른 곳으로 향하게 되고 마음이 가벼워지게 되죠. 그러면서 피구를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되고요. 경쟁에서 이기려던 마음보다 중요한 건 당당한 자신이라는 걸 깨닫고 피구공을 힘껏 던지는 진아가 참 대견하고 좋았습니다.
Q. 저도 마지막 장면을 읽으며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어떤 친구들에게 강추 하시나요?!
🏐: <맘대로 피구 규칙>은 공동체 생활을 즐겁게 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분명 경쟁도 필요하지만, 선의의 경쟁이 아닌 부분까지 경쟁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한다면 재미와 행복을 느껴야 하는 순간까지 놓치게 되니까요.
누구든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도전과 선택이 필요한데요, 그런 과정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한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나, 함께 하는 우리! ^^
|
|
|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개척할 10대를 위한
단 하나의 과학 지식 책! 『넥스트레벨 ③우주탐사』
우주에 정거장을 만들었대.
우주에 만들어서 이름도 우주정거장이야.
인공위성처럼 지구 주위를 도는 망원경도 있어.
뭘 보려고 우주에 망원경을 쏘아 올린 걸까?
또 화성에는 최첨단 로봇을,
태양계 너머로는 보이저 1호를 보냈어.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을 했는지 알고 싶다면,
우주에 대해, 우주 탐사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 봐! |
|
|
BIB 황금사과상, AOI 뉴탤런트 최고상의 『하이드와 나』 김지민 작가 신작!『타르트의 맛』
이 그림책은 공감각(어떤 하나의 감각이 다른 영역의 감각을 일으키는 일)을 느끼는 한 남자와 그의 요리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임금은 손바닥이나 온몸을 통해 어떤 물리적 형태의 촉감으로 맛을 느낄 수 있는 공감각을 지녔습니다.
작가는 다양한 형태의 팝업으로 임금이 느끼는 특별한 감각들을 독자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여러 가지 감각들이 얼마나 신비롭고 경이로운 것인지, 우리 인생에 다채로움과 풍부함을 부여하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한솔수북 블로그 작가 강연 신청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담당자가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
|
|
독자님들은 만화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초등학생 때 단골이었던 만화대여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웹툰, 신간 만화책을 챙겨보는 만화러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딴짓데이에는 서점 그래픽에 다녀왔어요!
그래픽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만화방이라고 소개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일본만화, 웹툰 단행본뿐만 아니라 그래픽 노블과 그림책, 예술 서적, 디자인 잡지도 있어서 더욱 특별한 곳입니다. 만 오천 원의 입장료를 내면 시간제한 없이 있을 수 있고, 셀프 음료·스낵바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소파형 좌석도 있어서 이 자리를 선점한다면 종일 머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판형도 크고 비싸서 자주 보지 못했던 그래픽 노블들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선곡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오랜만에 집중해서 책을 볼 수 있었네요! 혼자만의 여유와 다양한 이야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강추합니다. |
|
|
👇 아직 구독 전이라면 구독해보세요 (*ᴗ͈ˬᴗ͈)♡*.゚
|
|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96 영훈빌딩 5층
T.02-2001-5820
Copyright ©hansolsoobook, All rights reserved.
|
|
|
|